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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동기 찾는데 수사력 집중

<속보>수원남부경찰서는 24일 수원시 권선구 B모텔에서 남.여 5명이 맹독성 독극물을 마시고 숨진 사건과 관련,<본보 3월24일자 14,15면> 이들이 만난 경위와 자살 동기를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밀양이 거주지인 숨진 박모(25)씨가 지난 12일 마산에서 K도금업체를 하는 자신의 형(32)의 사업자등록증을 이용해 O화학상사에서 맹독성 독극물을 구입한 뒤 지난 13일과 19일 아버지에게 전화해 "광주에서 취업을 했는데 생활비가 없다"며 돈을 통장으로 입금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또 박씨와 함께 숨진 민모(20.광주 북구)씨의 호주머니에서 박씨 형의 사업체 명의로 된 독극물 영수증을 발견하고 모텔 종업원 지모(51)씨가 "20일에 남자 2명이 먼저 투숙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이들이 13일께 광주에서 먼저 만난 뒤 수원으로 올라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검찰의 수사지휘를 받아 숨진 5명의 휴대전화 통화내역과 인터넷 사이트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며 이들이 함께 이용한 자살 관련 사이트가 있는지, 수원에서 만나게 된 경위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이들 5명에 대한 사체부검을 실시해 맹독성 독극물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수사결과 사이트 운영주체가 이들의 동반자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사실이 밝혀지면 자살방조죄 등을 적용해 처벌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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