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가 의정부경전철 파산에 따라 지급받지 못했던 운영비를 지급받아 재정압박 위기를 넘겼다.
16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의정부경전철㈜ 출자사인 GS건설은 최근 교통공사에 올해 2∼5월 경전철 운영관리 대금 미지급분 37억 원을 완납했다.
앞서 공사는 지난 2010년 7월부터 2020년 6월까지 10년간 의정부경전철 운행과 유지보수 업무를 맡기로 하고 총 969억 원 규모의 운영·관리계약을 체결했다.
개통 이후 올해 1월까지는 560억 원을 계약대로 수령했지만 의정부경전철이 법원에 파산 신청을 한 뒤인 지난 2월부터는 대금을 받지 못해 연쇄 재정난이 우려됐다.
공사는 의정부경전철이 파산선고를 받은 데 따라 새로운 경전철 운영사 선정에는 최소 1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기간동안 파산 관재인이 매월 운영대금을 지급할 예정이기 때문에 대금 수령에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