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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카메라 150여점… 변천사 한눈에

‘니콘의 전신’ 일본광학 100주년
1930년대부터 생산한 유물 전시
군사·의료용 등 특수 카메라 눈길
세계 최고급 수중카메라도 선봬

 

한국카메라박물관 특별전 ‘Nikon 100년의 만남’ 25일부터

빛에 의해 상이 맺힌다는 것을 인간이 자각한 이후 1839년 다게레오가 최초로 카메라를 발명했다.

과학과 기술의 발전은 카메라에도 영향을 미쳤고 눈부신 발전을 경험했다.

카메라의 발명은 문화, 과학, 국방, 의료 등 우리 생활 전반에 걸쳐 많은 영향을 미쳤으며, 인간의 삶에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로 자리잡았다.

 

올해는 Nikon의 전신이며 일본의 정밀기계와 광학산업의 본산인 일본광학이 100주년이 되는 해다.

과천의 한국카메라박물관은 특별기획전 ‘Nikon 100년의 만남’을 오는 25일부터 10월 7일까지 개최해 카메라의 눈부신 발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전시는 사진으로 남아있는 근대와 현대 사람들에 대한 기록물들과 익숙하게 접하기 힘든 니콘(일본광학)이 카메라와 렌즈를 처음 생산한 1930년대부터 80년간의 카메라 유물 150여점을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소형 일안 리플렉스 카메라, 소형 레인지파인더 카메라 등 당시의 카메라들로 촬영한 클래식카메라클럽을 초대해 이들이 찍은 사진을 함께 소개해 전시의 이해를 돕는다.

 

의료용 목적 등 특수한 목적에 따라 제작된 특수 카메라도 전시돼 눈길을 끈다.

‘69식 포대경사진기’는 1940년경에 생산된 낱장 필름을 사용하는 군사용 카메라로, 약 f8 렌즈미상과 4개의 필터가 내장돼 있다.

야전에서 촬영과 현상이 바로 이뤄지도록 잘 정리된 이 카메라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 지금은 쉽게 찾아볼 수 없어 가치를 더한다.

세계 최고급 수중카메라 ‘NIKONOS RS AF’도 선보인다.

1992년부터 96년까지 생산한 소형 일안 리플렉스 수중용 AF 카메라로 초당 4프레임의 고속연사가 가능하다. 이 카메라 역시 보안상의 이유로 생산이 중단됐다.

한편 오는 8월 30일 (전) 서울산업대 교수 김동규 박사가 강의하는 시민강좌도 열려 니콘 100년에 얽힌 사연과 니콘 카메라의 변천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45명 선착순 모집한다.

한국카메라박물관 관계자는 “전시는 사진을 만드는 카메라라는 기계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그 카메라가 본 세상으로 각 시대상을 짐작할 수 있는 창구를 소개한다. 전시를 통해 사진으로 남아있는 근대와 현대의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문의: 02-502-4123)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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