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도시재생 추진협의회 개최
인천 서구는 지난 21일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사업에 따른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신거북시장 일원 도시재생사업’ 추진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신거북시장과 거북시장은 서민들이 많이 찾는 전통시장이었으나 낙후된 시설과 대형마트와의 경쟁력에서 뒤쳐져 고객과 매출이 점차 감소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사업으로 앞으로 거북로가 도로기능을 회복할 경우 현재 영업 중인 노점상 문제 등 석남동 일대 상가 활성화 및 지역상권 상생 방안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운영되는 ‘신거북시장 일원 도시재생사업 추진협의회’는 하명국 부구청장을 위원장으로 구 TF팀과 시장 관계자, 외부 전문가로 구성됐다.
협의회는 2-트랙의 추진체계 상호간 의견제시 및 피드백을 통해 추진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구 TF팀은 경제환경국장을 중심으로 경제분야, 도로분야 및 경관분야 담당 부서장 및 실무 팀장으로 구성돼 단위사업별 관련법규 검토 및 행정지원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또 시장 관계자 및 전문가 협의체는 신거북시장과 노점 상인들을 비롯해 도시계획 전문가, 전통시장 전문가, 건축사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분야별 전문가 5인을 선정한다.
이들은 상인과 지역주민의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사업 추진부터 완공까지 발생하는 문제와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등 해결책을 모색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강범석 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히 건물을 짓고 시설을 늘리는 것보다 그 안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자생력을 가지고 조화롭게 잘 지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 모두의 이익을 위해 각자의 역량과 경험을 모은다면 지역경제 활성화 등 석남동 일대의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