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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가좌완충녹지 인근서 잇단 싱크홀

연속 3차례 발생 원인파악 중
市, 기습폭우로 지반 침하 예측

인천 서구의 가좌완충녹지 인근에서 이달 들어 원인을 알 수 없는 땅꺼짐 현상(이하 싱크홀)이 연속해서 3차례 발생하자 구가 원인파악에 나섰다.

30일 구에 따르면 지난 10일 서구 가좌동 인천지하철 2호선 가재울역 인근 가좌완충녹지에 지름 5m, 깊이 3m가량의 싱크홀이 올해 최초 발생했다.

녹지를 관리하는 서구시설관리공단은 이 사실을 구에 알리고 복구작업을 실시했으나 지난 17일 폭우로 인근에 같은 크기의 싱크홀이 재차 발생했다.

지난 2009년 조성된 가좌완충녹지는 도시계획시설상 녹지로 돼 있지만 산책로, 정자, 잔디밭 등이 조성돼 인근 주민들이 공원으로 이용한다.

현재 구는 싱크홀 인근에 안전펜스를 설치하는 등 주민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또 녹지와 가까운 가재울역 인근에서도 집중호우가 내린 지난 23일에도 지름 1m, 깊이 1m가량의 싱크홀이 발생됐다.

인천시는 싱크홀이 기습 폭우로 저지대 지반 침하로 땅 꺼짐이 일어난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녹지가 조성된 지 8년이 지나 토지안정화 상태에서 땅꺼짐이 발생한 것은 외부적 요인이 판단된다”며 “인근 인천지하철 2호선 공사로 인한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 “시 안전기동점검반에 조사를 의뢰해 조속히 싱크홀 발생원인을 파악, 조치할 방침이다”고 했다.

한편, 해당 지역에서는 지난 2015년에도 지름 50cm, 깊이 50cm가량의 싱크홀이 발생됐으며 구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 공사장의 대형 터파기와 관련해 지반이 약해졌다고 판단한 바 있다.

/이정규기자 l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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