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섬이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엄마에게 친근한 일터(Mother Friendly Workplace)’로 선정됐다.
6일 남이섬에 따르면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지난 2006년부터 출산 후 복지하는 여성이 지속적으로 모유수유를 실천할 수 있도록 모유수유를 지원하기 위한 기업의 정책, 시설 및 시간 지원 등을 평가해 ‘엄마에게 친근한 일터’를 선정하고 있다.
여기에서 남이섬은 ‘워킹맘’들이 육아와 근무를 병행할 수 있도록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탄력근무제 ▲직원전용 수유실 ▲출산축하금 지원 ▲육아보조금 지원 ▲지정 어린이집 운영 등 임산부 및 어린 자녀를 둔 여성 직원들이 근무하기 좋은 직장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또 최근에는 섬 중심부의 복합문화콤플렉스인 밥플렉스 수유실을 72㎡(약 21평) 크기로 확장했다.
이 수유실에는 편안한 의자와 테이블은 물론, 기저귀 갈이대, 유축기, 세면대, 냉장고, 가습기, 정수기 등이 설치돼 여성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아이를 돌볼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섬 주요 동선을 따라 고객센터, 관광청, 노래박물관, 유니세프홀, 호텔 정관루 리셉션센터 등 곳곳에 수유실을 설치, 직원들뿐 아니라 아이를 동반한 손님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이날 유니세프한국위원회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엄마에게 친근한 일터’ 선정식은 환영사, 경과보고, 사례발표, 현판전달식 등으로 진행됐다.
/가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