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보건소가 실시하고 있는 ‘가정 내 불용의약품을 수거사업’이 성과를 거두며 구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6일 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환경오염 방지와 약물 오·남용을 예방하고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실시되고 있다.
불용의약품이란 가정이나 그 밖의 장소에서 사용하지 않고 보유하고 있는 의약품과 사용기한이나 용법·용량 등 자세한 상태를 알 수 없어 의사·약사 등의 복약지도가 필요하거나 사용할 수 없는 의약품을 말한다.
그동안 구는 약국 및 동 주민센터 등에 폐의약품 수거함을 설치해 불용의약품 수거를 유도한 결과 지난 7월 말 현재 약 1천100㎏의 불용의약품을 수거했다.
특히 구보건소는 현재 구청, 주민센터 등 관공서 25곳과 관내 약국 205개소에 수거함을 설치, 수거한 불용의약품은 환경오염이 발생되지 않도록 일반쓰레기와 분류, 정기적으로 안전하게 소각처리하고 있다.
구 보건소 관계자는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있어야 불용의약품 관리사업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다”며 “사용기한이 경과하거나 용도를 알 수 없는 약은 가까운 약국이나 동 주민센터 등 수거함에 넣어줄 것”을 당부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