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은 농가 소득작물로 육성한 단호박 18t을 일본에 수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길에 오르는 단호박은 지난달 27일 농촌진흥청, NH농협무역을 통해 진행된 찾아가는 수출현장 컨설팅에서 단호박 해외 수출을 열망하는 농가들의 출하품이다.
이를 위해 군은 당시 단호박 선별장과 보관 및 유통 현장을 확인한 뒤 관계 기관과 농가가 협의를 진행, 이번 성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일본으로 수출하는 단호박은 무게 1.5㎏ 이상의 모양이 고르고 단단한 것으로, 수출단가는 1kg당 1천100원이다.
특히 당도 14Brix 이상의 엄선된 단호박이다.
앞서 군은 지난해 단호박연구회를 조직 30여 농가, 33ha의 재배면적을 확보, 농가별선별장을 통해 엄격하게 품질을 관리해 왔으며 재배, 병해충 관리, 선별관리 교육 등을 진행해 왔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시설오이, 호박 재배농가의 관심 속에 단호박 재배농가와 면적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며 “최고품질의 단호박 생산과 재배규모 확대, 국내 유통 및 해외 수출 활성화로 농가의 소득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