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중국 산둥성이 주요 정책 공유를 통한 상생 협력을 확대한다.
시는 8일 인천시-산둥성 간 ‘제2회 우호협력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양 지방정부가 경제무역, 관광, 문화, 한·중 FTA 및 농업기술 분야의 주요 정책 공유와 함께 교류 활성화를 협의했다고 밝혔다.
연석회의는 양 지방정부간 실질적 교류를 극대화하기 위해 매년 두 도시에서 교대로 개최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각 분야의 실무급 관계자들이 참석해 전체회의와 분야별 회의로 나눠 진행했다.
전체회의에서 양 측이 각 분야별 프리젠테이션 보고를 한 후, 분야별 회의에서 전체회의에서 발표한 내용을 토대로 궁금한 점을 문의하고 교류방안에 대해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제무역 분야에서는 ▲민간주도 합작교류 상담회 정례회 추진 ▲인천-산둥성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 등이, 관광분야에서는 ▲산둥성-인천시 관광설명회 개최 및 박람회 적극 지원 ▲특수목적 관광상품 개발 등이 각각 논의됐다.
또 문화 분야에서는 ▲문화예술단체 및 문화예술인의 교류 활성화 지원 ▲인천에서의 2017 산둥문화주간 개최 ▲FTA 분야에서는 비관세장벽 해소 협의체 구성 등이, 농업기술 분야에서는 ▲농업기술 교류 및 농업체험 관광교류 등이 논의테이블에 올랐다.
시는 각 분야에서 폭넓은 교류와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해 양 도시 지방정부간 상호 발전을 위해 교류 활성화와 우호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04년 시와 우호도시결연을 체결한 중국 산둥성은 지리적으로 한국과 가장 근접해 한국 국민과 한국 상품이 중국으로 들어가는 대표적 관문 도시이다.
지난 2014년 11월 유정복 시장이 취임 후 가장 먼저 방문할 정도로 인천이 매우 중시하는 교류협력 파트너 도시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