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대한민국 대표관광지인 자라섬의 관광상품 활성화를 위해 ‘자라섬 고유의 브랜드 디자인’을 개발하고 특허출원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자체제작을 통해 약 2억여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으며 자라섬의 무분별한 개발과 도용방지, 개연성있는 공공시설물 및 시책사업들을 도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브랜드 디자인에는 자연과 강, 섬이 어우러진 자라섬 고유의 이미지와 의미, 섬 지형도를 4개의 테마존으로 특색화해 관광객들이 느낄 수 있는 경험을 담았으며 앞으로 다양한 홍보물 및 축제디자인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자라섬 브랜드 디자인은 지난해 10월 작업에 착수, 약 9개월간의 개발과정을 통해 제작됐다.
자라섬의 브랜드스러움을 유지하기 위해 로고, 서체, 컬러, 그래픽심볼, 어플리케이션 등을 규정, 핵심적 가치와 브랜드이미지가 잘 유지되고 사용하도록 최소한의 디자인으로 제작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가평이 가꾸고 지키고 보호해 온 자라섬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지역의 유·무형 자원을 더해 이를 생산하고 상품화함으로써 지역경제를 살찌우고 체감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국가대표 문화·관광지역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이섬의 약 1.5배인 자라섬은 동도, 서도, 중도, 남도 등 네개의 섬이 캠핑, 레저, 축제 등의 콘텐츠에 활용되고 있으며 국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킴과 동시에 문화·관광상품을 생산·충전·판매하고 있다.
자라섬은 봄에는 자연과 레저가 융합된 녹색공간으로, 여름에는 물놀이 등 녹색샤워로, 가을에는 재즈, 겨울에는 종합놀이 선물세트인 겨울축제로 가치를 높이고 있다.
불과 800m 떨어진 남이섬이 화려하고 다양한 반면, 자라섬은 어머니처럼 포근한 감성과 은은한 미소가 베어있는 느낌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