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청운면주민자치센터는 폭염으로 지친 주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마을순회 안방극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마을순회 안방극장은 지난해 여름부터 시작해서 주민들의 커다란 호응을 받아왔으며 주민들의 요청으로 지난 7일부터 오는 25일까지 20개 마을회관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이번 기간에는 ‘불량형사 이대로 죽을 순 없다’와 ‘할머니는 1학년’ 등이 상영된다.
이금순 청운면 주민자치위원장은 “계속되는 불볕더위로 지친 어르신들께 영화 상영을 통해 더위를 잊고 평소 접하기 힘든 문화생활의 기회를 마련해 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지속적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 주민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영화를 상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운면은 65세 이상 인구비율이 34%이상으로 경제적 여건이 어렵고 이동의 제약이 많은 노령인구가 많아 주변지역에 비해 문화적 혜택을 누릴 기회가 부족한 지역이다.
/양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