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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점박이물범·등대… 인천 대표 새 캐릭터로 압축

시대 변화 발맞춰 市鳥 두루미 등 현 상징물 바꿔
하반기 디자인 개발 시민 의견 등 모아 최종 결정

인천을 상징할 새로운 캐릭터 후보가 새, 점박이물범, 등대 등 3개로 압축됐다.

인천시는 올해 초부터 전문가 집단과 시민들이 의견을 청취해 최근 상징물 후보 3개를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시 캐릭터는 인천의 주요 상징물인 시조(두루미), 시화(장미), 시목(목백합) 3종을 합한 이미지에 ‘Clean Incheon’이라고 표기한 것으로 시대의 변화에 따라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시는 올해 초 진행한 ‘상징물 타당성 연구 용역’을 통해 시 캐릭터 개발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대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후 캐릭터 후보안 발굴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최종 후보군으로 두루미, 점박이물범, 등대, 인천을 상징하는 새, 날개 등 5개로 1차 압축했다.

1차 후보군 5개는 지난 7월 17일부터 27일까지 온·오프라인을 이용한 시민 설문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3개의 후보안으로 압축했다.

압축된 후보안은 인천을 상징하는 새,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마스코트로 활용되었던 점박이물범(천연기념물 제331호), 대한민국의 새로운 길을 밝히는 등대다.

설문조사 결과, 점박이물범이 가장 높은 호감도와 적합도를 획득했다.

인천을 상징하는 새는 호감도에서, 등대는 적합도에서 2위를 차지했다.

시는 올 하반기까지 후보안들에 대한 디자인 개발을 진행함과 동시에 전문가 및 시민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해 후보안에 대한 최종 확정짓는다.

시 관계자는 “도시브랜드가 해당 도시의 가치 및 비전을 담고 있다면 도시 상징물은 대중과의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도시를 실체화 시키는 역할을 수행한다”며 “일본의 쿠마모토현이 쿠마몬 캐릭터 개발을 통해 지자체의 위상 및 인지도를 크게 높였던 것처럼 인천도 이에 버금가는 캐릭터를 개발, 홍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디자인 개발 계획까지 마치면 내년부터는 이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 및 조형물 조성작업에 착수한다. /박창우기자 p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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