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경찰서 청문감사실 직원들은 9일 무더운 여름 기간에 맞춰 각자 자신만의 인권청렴 문구를 넣어 제작한 부채를 제작 나눠 주는 행사를 열었다.
이들은 이날 의왕경찰서를 찾아오는 민원인들과 서내 전 직원에게 ‘인권을 최우선으로 하는 친절하고 청렴한 의왕경찰’이라는 문구가 적힌 부채 400여 점을 나눠줬다.
처음 이 부채는 김유흥 청문감사관실 부청문관의 제안으로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요즘 같은 더운날 종이로 부채질을 하며 방문하는 민원인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는 김유흥 부청문관은 “부채를 제작해 의왕경찰의 인권존중과 청렴도 향상 분위기를 확산하는 데 민원인들과 함께 나누자”고 직원들에게 제안했다고 한다.
이에 직원들은 의견을 모아 자신이 직접 인권 및 청렴 글귀를 디자인하고 붓펜으로 새겨 넣은 부채를 만들었다.
이날 부채를 받아든 이모(45·고천동)씨는 “기존의 획일화된 부채보다 경찰관들이 직접 써서 디자인해 만들었다니 정성도 느껴지고 경찰이 인권보호나 청렴에 관심이 많다는 것이 느껴지는것 같다 .”고 말했다.
/의왕=이상범기자 ls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