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가 제50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남녀학생종별탁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4관왕에 등극했다.
경기대는 지난 11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3일째 남자대학부 단체전에서 인하대를 종합전적 3-0으로 완파하고 지난 2014년 우승 이후 3년 만에 패권을 탈환했다.
경기대는 또 올해 4월 열린 대학탁구연맹전과 5월 전국종별선수권대회, 8월 대통령기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단체전 우승을 차지해 올해 열린 전국대회를 모두 석권하며 남자대학부 최강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경기대는 제1단식에서 민병창이 상대 오정원을 세트스코어 3-1(16-14 7-11 11-8 11-9)로 제압하며 기선을 잡은 뒤 제2단식에서도 권태민이 인하대 김무강을 세트스코어 3-0(11-3 11-8 12-10)으로 완파해 우승을 눈앞에 뒀다.
기세가 오른 경기대는 제3복식에서 안준희-김석호 조가 인하대 김무강-김용신 조와 풀세트 접전 끝에 3-2(11-8 11-3 6-11 11-13 11-3)로 따돌리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경기대 권태민은 개인단식 결승에서도 김용호(인하대)를 3-0(11-6 11-5 11-7)으로 꺾고 대회 2관왕에 올랐다.
12일 열린 남초부 단체전 결승에서 부천 오정초가 서울 장충초를 종합전적 3-0으로 제압하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고 오정초 우승의 주역 김민수-오준성 조는 개인복식 결승에서도 박규현-서승후 조(경남 창원남산초)를 세트스코어 3-2(5-11 10-12 11-9 12-10 11-2)로 역전승을 거두며 정상에 올라 2관왕이 됐다.
이밖에 여초부 개인단식에서는 이다은(의정부 새말초)이 김나영(인천 가좌초)을 3-2로 꺾고 우승했고 여초부 개인복식 김나영-이다연 조(가좌초)는 이다은-이규리 조(새말초)를 3-0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으며 남초부 개인단식 오준성은 은메달을, 여초부 단체전 안양 만안초와 가좌초는 동메달을 각각 획득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