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7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국방개혁은 국민의 명령”

文대통령, 합참의장 이·취임식 참석

 

“군이 국방개혁 주체가 돼야
군인 예우받고 존경받는 사회로”
자주국방 진력 의지도 밝혀

정경두 신임 합참의장 취임
이순진 前의장에 보국훈장 통일장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강한 군대를 만들라는 국방개혁은 더 지체할 수 없는 국민의 명령”이라며 강도높은 국방개혁 의지를 피력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합참 대강당에서 열린 합참의장 이·취임식 축사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싸워서 이기는 군대, 지휘관과 사병까지 애국심과 사기가 충만한 군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군대가 돼야 한다”며 “나는 군 통수권자로서 국방개혁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군이 국방개혁의 주체가 돼야 한다”며 “그 길만이 국방개혁의 성공, 더 나아가 국방에 헌신하는 군인이 예우받고 존경받는 사회로 나아가는 길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대응을 위한 자주국방에 진력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문 대통령은 “북한 핵과 미사일에 대한 대응전력과 자주국방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통령이 행사할 수 있는 책임과 권한을 다하겠다"면서 “3축 체계를 조기 구축할 것이며 전시작전권 환수를 준비하는 군의 노력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나는 지금 대한민국 대통령이자 ‘육군 병장 출신의 국군통수권자’로서 이 자리에 서 있다”며 “조국의 안보와 평화를 수호하는 전선에서 여러분과 나는 시공간을 뛰어넘어 전우로서 혼연일체가 되어 강한 대한민국, 평화로운 대한민국의 기틀을 세우자”고 독려했다.

이날 국방부 대강당에서 열린 합참의장 이·취임식은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송영무 국방장관,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해리 해리스 미국 태평양사령관, 존 하이텐 미국 전략사령관 등 한미 주요 지휘관과 장병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열렸다.

정경두 신임 합동참모회의(합참) 의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 국민들은 군이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면서,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확실하게 보위할 수 있는 새로운 군의 모습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적이 도발한다면 뼈저리게 후회하도록 단호하고 강력하게 응징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양호 전 합참의장(1993.5∼1994.12)에 이어 23년 만에 2번째 공군 출신 합참의장에 취임했다.

또 이날 이임식을 끝으로 42년간의 군 생활을 마무리하고 명예롭게 전역한 이순진 전 의장은 재임 22개월 동안 현존 및 미래 위협에 대비한 능력 강화와 태세 완비에 주력하며, 안정적이고 실전적으로 군을 지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 전 의장에게 국가안전보장에 기여한 공로로 ‘보국훈장 통일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이 합참의장 이·취임식에 참석한 것은 우리 군 창군 역사상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이 전 의장 부부에게 딸이 거주하는 캐나다 비행기 티켓을 전역 선물로 제공했다.

/임춘원기자 lcw@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