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을 염원하고 민·관·군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제4회 연천장남 통일바라기축제가 오는 9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호로고루유적지에서 장남면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개최된다.
24일 장남면주민자치위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서는 그 동안 지역주민이 주민자치센터에서 갈고 닦은 합창, 사물놀이, 줌마댄스, 우쿠렐라 등의 공연이 선보일 예정이다.
가수 김연숙과 우순실 등이 이끄는 7080콘서트, 육군제25보병사단의 군악대 공연, 축제 관람객이 다함께 참여하는 노래자랑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며 특히 지역 조각 작가 이정훈씨가 기획하는 제1회 연천장남 통일바라기 설치 미술전도 개최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6년근 인삼, 고사리, 미니밤호박, 도토리가루, 옥수수 등을 판매하는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와 해바라기 비빔밥, 해바라기 열무국수, 도토리묵, 인삼막거리 등을 맛볼 수 있는 토속음식점도 마련될 예정이다.
아울러 해바라기의 정취를 만끽하고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통일바라기 사진공모전’을 개최한다.
지정주제는 통일바라기축제, 호로고루 유적지 및 통일바라기공원 내 해바라기와 관련된 사진이며, 작품규격은 11×14 칼라 또는 흑백사진(정정불요, 테두리불가)이다.
접수는 오는 9월 14일부터 29일까지 장남면주민자치위로 우편 또는 방문(1인당 4점이내, 출품신청서 작성)해 제출하면 되고 발표는 10월 말 실시할 예정이다.
안덕현 장남면주민자치위원장은 “최근 엄중한 안보상황 속에서 온 국민의 평화통일 염원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주민자치의 표본을 만들기 위해 축제를 준비했다”며 “소박하지만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가 있어 가족단위로 방문하면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