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경찰서는 28일 중국산 건고추에 국산 고추씨를 섞어 고춧가루를 만든 뒤 음식점에 판매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 등)로 김모(30)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관할관청인 포천시에 중국산 건고추만으로 고춧가루를 만든다고 신고한 뒤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중국산 건고추와 국산 고추씨 가루를 5대 1의 비율로 혼합한 고춧가루 3만1천500여kg(3억1천여만원)을 서울.경기지역 대형식당에 판매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고추씨가 건고추보다 10% 정도 싸 고추씨 가루를 혼합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