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장애인가족 지원센터는 지난 30일 의왕시 장애아재활치료교육센터 등 12개 지역사회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쉐어블프로젝트’ 선포식을 갖고 업무에 들어갔다.
‘쉐어블프로젝트’는 스스로 의사결정이 어려운 발달장애인들에게 익숙한 환경과 지원체계를 마련해 줌으로써 이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자연스럽게 적응토록 하는 친화마을 프로젝트다.
‘쉐어블프로젝트’는 센터가 지난 7월 아산사회복지재단의 발달장애 기획공모에 응모, 선정된 프로젝트로 이번에 시에서 처음으로 추진하게 됐다.
센터는 이 프로젝트로 아산재단으로부터 매년 1억 원씩 3년간 지원받게 됐다.
더불어가는 배움터길 대안학교의 김원호 위원은 “장애인 친구들이 학교를 졸업하고 갈 곳이 없어 방황하는 모습에 마음이 아팠는 데 쉐어블프로젝트를 통해 마을에서 자립할 수 있는 방향을 함께 찾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김성제 시장은 “쉐어블프로젝트를 통해 발달장애인들이 이웃과 함께 나누며 지역사회에서 주도적으로 생활할 수 있길 바란다”며 “시에서도 프로젝트가 잘 추진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의왕=이상범기자 ls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