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팔미섬을 감돌아 오대양이 통한 곳. 빛나리라 우리 학원은 인하대학교….”
인하대 총동창회가 학교 교가 속에 등장하는 지명이자 인천항으로 들어오는 이정표인 ‘팔미도’를 찾아가는 ‘교가순례’ 행사를 진행했다.
3일 인하대 총동창회에 따르면 강일형 총동창회장, 최순자 총장 등 동문가족 1천여 명은 지난 2일 연안부두에서 배를 타고 월미도를 지나 팔미도에 내려 ‘팔미도 등대’ 등 섬 일대를 도보로 순례했다.
강 총동창회장은 “동문들이 불러왔던 교가 속 지명을 직접 찾아가 그곳의 풍광을 함께 느끼고 모교사랑·지역사랑·나라사랑을 일깨우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동문들이 함께 하는 교가 지명 순례로 학교뿐 아니라 평소 잘 알지 못했던 인천의 역사도 배우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하대 교가는 현제명 선생이 노랫말과 곡을 붙여 지난 1954년 완성했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