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시설관리공단은 지난 7월 20일과 21일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을 통해 다이옥신 배출량을 측정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다이옥신 측정 결과, 1호기는 0.127ng(나노그램, 10억분의 1g), 2호기는 0.043ng으로 조사됐으며 시간당 처리능력 2t 미만 시설의 허용기준치인 5ng보다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센터 관계자는 “센터 소각시설은 고온열분해 용융방식으로 1200℃이상 고온가열로 완전연소가 이뤄져 1차적으로 다이옥신을 제거 후, 활성탄 흡착법을 통해 최종적으로 다이옥신을 제거한다”며 “법적 허용기준에 만족하지 않고 기술적 한계치까지 낮추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으며 매년 정기적 유지보수를 통해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설관리공단 조성범 이사장은 “지난 2016년 3월부터 센터 운영을 시작한 후 민간에서 소홀했던 정비, 보수에 집중하면서도 1년 운영분석 결과 민간대비 2억 원이 넘는 운영비 절감을 이뤄냈다”며 “막대한 비용을 들여 건설한 시설을 효율적으로 관리해서 최상의 가동률을 유지하고 수명을 연장시키는 것이 공기업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하루 84t(42t 2기)의 생활폐기물을 소각처리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에너지는 한강스포츠센터 수영장, 음식물 건조, 소각시설 등에서 활용하며 남은 여열은 청라에너지에 판매, 연간 6억여 원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자체 활용 에너지를 포함하면 년간 20억 원 정도의 에너지를 회수하고 있는 셈이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