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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미국 베이커스필드 두레마을에서 (2)

 

나는 해외 나들이를 할 때면 읽어야 할 책 몇 권을 가방에 넣고 떠난다. 주로 가는 길에 한 권 오는 길에 한 권, 머무는 기간에 한 권을 읽는다.

이번 미국 여행기간에는 일본에서 경영의 신이라 불리는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의 ‘불타는 투혼’, ‘아메바 경영’이라는 두 권의 책과 ‘잡초란 무엇인가’라는 책을 읽고 있었다. 그중 감명받은 내용이 있어 소개해 볼까 한다.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일본항공(JAL)’ 이나모리 가즈오 전 회장은 항공사가 도산직전에 몰렸을 때 회장직을 맡아 3년 만에 흑자로 전환시킨 전설적인 일본인이다. 그는 지금 85세 노인으로 교세라 그룹의 명예회장이다. 그는 경영성공의 첫째 조건으로 ‘불타는 투혼’을 꼽는다. 그는 경영자라면 어떤 역경이 있을지라도 이를 극복하고 회사를 성장시키겠다는 ‘불타는 투혼’을 가져야 함을 강조한다. 그가 2010년 10월, 일본정부로부터 파산한 일본항공(JAL)을 회생시켜 달라는 요청을 받았을 때 회장직을 맡으면서 그 취임식에서 다음같이 말했다.

“새로운 계획의 성공은 오직 불요불굴의 정신에 있다. 오로지 외곬으로 생각하고, 강력한 투지로 한결같이 나아가야 한다.”

오늘날 국가와 사회에 절망감이 만연하게 된 것은 강력한 의지와 투혼의 부족에서 오는 것이라 주장하고, 침체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장애도 극복해 내고 말겠다는 불요불굴의 의지임을 역설한다. 그는 혼란기일수록 목표와 비전(Vision)을 높게 설정하고, 비즈니스 환경이 악화될지라도 이를 탓하거나 변명거리로 삼지 말고 절대 지지 않겠다는 강력한 투쟁심, 불타는 투혼을 지니고 임하면 마래는 열리기 마련이라 하였다. 그런 정신으로 그는 도산 직전의 JAL을 맡아 3년 만에 회생시켜 회장 자리를 물려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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