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9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뭐하고 놀았지?

한자리에 모인 말썽꾸러기 5인방
한국만화박물관 ‘만화일기장’
-유년의 기억, 일상의 기록 展

 

뚱딴지·따개비·팔방이 등
어린시절 즐겼던 만화 원화 선봬
스크랩북 등 자료 250점도 공개

어린시절 즐겼던 만화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만화일기장-유년의 기억, 일상의 기록(이하 만화일기장)’ 전시가 오는 10월 10일까지 부천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열린다.

전시는 순수 어린이만화를 창작해 온 ‘광화문회’의 다섯 멤버 김우영, 오원석, 윤준환, 임웅순, 조항리 작가들이 참여, 한 시대를 풍미한 만화일기장 작품을 선보인다.

‘뚱딴지’, ‘따개비’, ‘꾸러기’, ‘팔방이’, ‘밤토리’ 등 어린이만화를 대표하는 캐릭터들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손때 묻은 원화는 물론 오랜 세월 모아둔 스크랩북과 단행본 등 그 동안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250여 점의 관련 자료들도 전시한다.

1990년부터 2017년까지 27년간 연재 중인 김우영의 ‘뚱딴지’는 첫 신문연재 지면과 1화 원화, 초기원고, 중기원고, 현재 연재 중인 원고를 중심으로 전시공간을 구성했다.
 

 

 


뿐만 아니라 캐릭터 일러스트, 스크랩북을 비롯해 인기 캐릭터 뚱딴지를 활용한 다양한 출판물 등 60여 점들도 전시한다.

오원석의 ‘따개비’ 전시공간에서는 따개비 한문숙어 연재 원화를 중심으로 작가의 1959년 데뷔부터 최근까지의 작업물을 정리한 스크랩북을 함께 선보인다. 또한 ‘코망쇠 형제’ 작품도 일부 공개한다.

맹자, 쭈구리 등 수많은 명랑 캐릭터들을 탄생시킨 윤준환 작가의 ‘꾸러기’는 할아버지와 아빠, 꾸러기로 이어지는 ‘꾸러기 3대’, 명콤비 ‘꾸러기와 맹자’, 주인공 꾸러기보다 더 큰 활약을 펼치는 ‘꾸러기 할아버지’ 등 3개 공간으로 나눠 꾸러기와 주변 인물들의 유쾌한 말썽들을 재치 있게 선보인다.

어린이 신문 연재만화 최장기록을 세운 작품도 소개된다.

34년간 총 1만39회 연재한 임웅순의 ‘팔방이’는 이번 전시에서 팔방이와 팔팔이, 엄마, 아빠, 새숙이, 준석이를 중심으로 한 작품들과 팔방이 타이틀의 변천사, 특집 기사들로 만날 수 있다.
 

 

 


무언극 형식의 만화로 기발한 아이디어와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평가받는 조항리의 ‘밤토리’는 작가의 데뷔, 초기작품 지면, 인쇄 아연판 등 실물자료 10여 점과 지난 27년간 잡지와 단행본에서 바쁘게 활동해온 밤토리의 연재원고, 카툰작품 등 30여 점이 추가로 공개된다.

한국만화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 나와 함께 뛰어 놀던 만화 캐릭터를 만나는 아련한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유쾌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자리로 마련돼 그 의미를 더한다”고 전했다.

한편 전시와 함께 ‘내가 그리는 만화일기’, ‘최고의 반전을 찾아라’ 등 다섯 어린이만화 캐릭터와 함께 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열린다. /민경화기자 mkh@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