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6∼7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방문 기간 장외투쟁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통령의 해외순방 기간에는 장외투쟁을 하지 않겠다”며 “대통령이 국익을 위해 해외에 나가는 만큼 여야를 떠나 국내에서 장외투쟁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대통령 해외순방 중에는 장외투쟁을 중단하는 게 정치도의에 맞는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문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 중에도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따른 안보 관련 상임위 참여를 제외한 국회 보이콧은 유지하고, 문 대통령 귀국 이후에는 장외투쟁을 다시 이어갈 방침이다./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