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한화리조트&호텔,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와 200억 규모의 재규어 랜드로버 고객체험센터 유치에 나섰다.
11일 군에 따르면 한화리조트 내에 유치될 예정인 재규어 랜드로버 고객체험센터(Brand Experience Center·이하 BEC)는 영국 재규어 랜드로버 그룹이 100% 투자하는 사업으로, 여기에는 오프로드 코스와 웰컴센터, 장애물 코스, 편의 및 숙박시설 등이 조성된다.
앞서 군은 이번 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달 11일과 23일 두 차례에 걸쳐 업체 관계자와 미팅을 갖고 추석 전에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향후 토지이용계획 변경 등 각종 인허가 절차를 통해 내년 하반기 내에 센터를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건립면적은 15만㎡ 규모로, 계획대로라면 1년여의 인허가 과정과 1년6개월여의 공사를 통해 2019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유치되면 부진했던 한화리조트 복합휴양단지 사업이 조기에 가시권에 들어오게 되며, 퀄리티 높은 내방객들이 증가해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의와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에 한화리조트&호텔 관계자는 “재규어 랜드로버 본사의 한국 투자결정은 확인됐지만 아직 정확한 투자규모와 구체적인 내용은 확정된 것이 없다”면서 “현재는 본사 차원에서 내부 의사를 결정하는 과정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규어 랜드로버는 그간 한국과 일본을 대상으로 건립 대상지를 논의해 오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가 지난 5일 영국본사에서 최종 투자승인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