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2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SK·LG·넥센 가을야구 티켓 쟁탈전

각팀 최대 1경기차로 막상막하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 넥센 히어로즈가 가을야구 막차 티켓 한 장을 두고 피 말리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5위 SK(68승1무64패)와 6위 LG(63승3무60패)가 0.5경기 차로 치열한 5위 경쟁을 벌이고 있고 넥센(66승2무65패)은 LG에 1경기 차 뒤진 7위에 올라 있다.

SK와 넥센이 각각 11경기, LG가 18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서로 간의 맞대결도 없어 이제는 각자 앞만 보고 레이스를 펼쳐야 한다.

SK는 1위 KIA와 4경기, 2위 두산·4위 롯데와 각각 3경기, 7위 한화와 1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SK는 KIA와 두산에 각각 4승 8패, 5승 8패로 올 시즌 열세다.

SK로선 남은 11경기 중 7경기가 열세인 팀과 맞대결이어서 부담스럽기만 하다.

특히 에이스 메릴 켈리가 KIA를 상대로 4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9.00으로 유독 약했고 또 한 명의 외국인 투수인 스콧 다이아몬드도 KIA전에서는 평균자책점 13.50으로 부진해 불안감이 더하다.

SK는 최근 다시 힘이 붙은 타선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넥센 역시 남은 일정이 호락호락하지 않다. 넥센은 3승 9패로 전 구단 중 상대 전적에서 가장 약했던 3위 NC와 4경기를 해야 한다.

현재 페이스도 좋지 않아 최근 5연패로 최대 위기를 맞았다.

9월 팀 평균자책점은 9위(6.27), 팀 타율은 최하위(0.235)다. 최원태, 하영민 등 선발투수의 이탈도 악재다.

넥센은 지난해까지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가을 DNA’가 살아나길 기대하며 한가닥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SK와 넥센 모두 다음 주부터는 휴식일이 넉넉해 정비를 취한 뒤에 총력전을 펼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반해 LG는 시즌 종료까지 거의 매일 쉬지 않고 경기를 치러야 한다.

시즌 상대 전적에서 8승 4패, 10승 2패로 앞선 삼성, kt와 각각 4경기를 남겼고, 6승 1무 6패로 호각인 롯데와 3경기 등 약팀과 많은 경기를 남겨놨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최근 하위권의 반란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SK와 LG, 넥센의 순위 싸움에 가을야구 잔치의 마지막 초대장이 누구에게 돌아갈 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민수기자 jms@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