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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 속 괴롭히는 ‘삐’소리 이명… 과로는 금물

 

■ 이명의 원인·증상 그리고 치료법

음향기기가 널리 보급돼 이어폰을 끼는 일이 잦아진 현대 사회에서는 청소년은 물론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이명이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이명의 초기 때는누구에게나 증상으로 잘못 알아 방치해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외부에서 소리가 들이지 않아도 귀에서 혹은 머리에서 ‘삐’ 소리 같은 잡음이 들리는 이명은 대개의 경우에는 휴식을 취하면 쉽게 사라지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스트레스가 쌓이면서 생활에 지장을 주고, 제대로 된 수면도 취하지 못하기도 한다. 이명의 증상이 심한 경우 치료를 서두르는 것이 좋다. 이명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자.



■ 이명의 원인

이명은 일반적으로는 스트레스나 피로가 쌓이면 발생하게 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머리에 위치한 귀 같은 기관에 이상이 발생하면서 이명은 물론 두통, 안구충혈, 비염 등의 증상을 동반하게 된다. 혹은 소음 때문에 이명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어폰을 사용하는 음향기기가 대부분의 문제가 될수 있는데, 이명환자의 연령대가 낮아지는 것도 이 같은 원인 때문이다. 외부소음이 큰 환경에서는 이어폰의 소리를 더욱 높이게 되는데 청신경이 계속해서 자극을 받아 소음에 지치게 된다. 달행이관 혈액순환 이상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 달팽이관은 다른 신체에 비해 혈류 요구량이 많은 신체 부위인데, 어떤 이유로 인해 혈관이 좁아지면 이명 등의 이상 증상을 호소할 수 있다.



■ 이명의 증상

이명의 주요 증상은 귀가 먹먹해지기도 하며 외부의 소음이 없어도 귀에서 모기 소리 같은 얇은 잡음이 반복적으로 들린다.

이명 환자들은 그 증상을 단순음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은데, 소음에 대한 스트레스가 커지면 커질수록 두통도 함께 나타날 수도 있다.

이명의 증상은 피로할 때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심해지며, 조용할 때 가장 많이 나타나며, 환자들은 난청을 동반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이중 감각신경성 난청이나 혼합성 난청 등 갑자기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최근 들어 젊은 층의 환자들도 많아지고 있는데 이명은 그 증상이 나타날 때 초기 대처가 매우 중요하다.



■ 이명의 치료법

이명은 발병 초기에 치료를 서두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빠르게 치료를 받을수록 치료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기 때문이다.

다만 이명은 치료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하는데, 난치성 질환에 속하기 때문에 이명 환자는 보다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는 것이 좋다.

치료는 약물을 투여하거나 수술을 하는 방법이 있으며 처음에는 진정제나 신경안정제 같은 약물을 투여해 이명의 악순환을 억제하게 된다.

약물치료는 이명의 원인에 따라 선택하는 약물이 다르고, 그에 따른 효과도 다르기 때문에 전문의의 신중한 판단 하에 선택을 해야 한다.

일반적인 치료가 효과가 없는 경우에는 수술을 하게 되는데, 이 역시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적절한 수술을 하게 된다.



■ 이명의 예방법

이명은 한번 발병하면 치료하기가 쉽지는 않기 때문에 미리 예방을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이명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인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일상생활에서 잘 관리를 해줘야 한다. 또한 이어폰 착용을 줄이면서 되도록이면 큰 소음을 피하도록 하며 과로나 수면 부족에도 이명이 발생할 수 있으니 평소 건강 관리를 철저히 하는게 중요하다.

이명을 이겨내는 사람의 대부분은 면역력이 높으니 일상생활에서 정신은 물론 신체적으로도 에너지 소모를 막고, 이를 잘 관리하도록 하면 이명을 예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김형우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 내과 과장은 “이명은 사람에 따라 체감 정도가 다르고 대부분의 경우에는 조용한 방에서 특정한 소리를 느끼는 것으로 알려지지만 증상이 점점 심해지면 다른 일에 집중을 하지 못할 정도로 크게 들리게 되며 이명의 증상을 느끼면 정확한 검사를 통해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을 해야 한다.

다른 질환 때문에 이명이 생길 수도 있고, 혹은 특정 원인에 의해 이명이 생길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라며 “스스로 느끼는 불편함의 정도가 적어도 이명 증상을 느끼면 빠른 시일 내에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은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도움말=김형우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 내과 과장>

/정리=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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