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 위즈가 리그 선두 KIA 타이거즈에 2연패를 당하며 팀 창단 후 최다 패 타이기록에 3패만을 남겨뒀다.
케이티는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 12차전에서 3-4로 역전패 했다.
이로써 47승88패를 기록한 케이티는 남은 11경기 중 4패 이상을 당하게 되면 창단 첫 해 기록했던 팀 최다 패인 91패(52승1무)를 넘어서게 된다.
케이티는 지난 해 53승2무89패를 기록한 바 있다.
케이티는 이날 1회초 오태곤과 멜 로하스 주니어의 연속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선발 돈 로치가 KIA 타선을 2안타로 묶으며 호투 했지만 4회말 나지완에서 좌중월 투런포를 허용하며 1-2로 역전당했다.
케이티는 6회초 로하스, 윤석민, 유한준의 연속 3안타와 남태혁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2점을 추가 3-2로 재역전에 성공했지만 7회말 로치에 이어 등판한 심재민이 나지완, 서동욱, 이범호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2점을 내줘 또다시 3-4로 끌려갔다.
케이티는 9회초 이진영의 2루타로 1사 2루의 득점기회를 잡았지만 이해창이 외야 뜬공, 대타 장성우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승부를 뒤집는 데 실패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