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적은 물량이지만 수출 확대를 위한 홍보 및 업체 독려를 해 나가겠습니다.”
가평의 대표적인 농·특산물인 가평잣(사진)이 최초로 수출길에 올랐다.
가평군은 지난 7월 농·특산물 유통업체인 ‘한국한인홍’과 수출절차 및 물량 등을 논의한 데 이어 8월 청정 가평잣 250상자가 홍콩으로 첫 수출됐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가평잣은 홍콩내 한인홍 전문매장에서 전시 판매되고 있으며 군은 현지 반응 등에 따라 수출물량을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당초 올 하반기 수출 예정이었으나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군의 지속적인 설득과 노력을 수출시기가 3~4개월 앞당겨 이뤄졌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산물뿐만 아니라 수산물, 가공식품 등 수출가능성이 있는 상품을 발굴하고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 한인홍은 잣, 대추, 밤 등 임산물 수출 마케팅 계획으로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올해 글로벌 브랜드마케팅 공모지원에 선정된 기업으로, 성주 참외, 충남 인삼 등 우리나라의 농산물을 유통하고 있으며 지난 2011년 홍콩상한에 1호 매장을 연 뒤 현재 홍콩섬과 구룡 신계지 등 지역에 1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가평잣은 군 산림면적 6만960㏊중 1만6768㏊에서 매년 4천500여t 가량 생산되고 있으며 이는 전국 생산량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