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수원 블루윙즈의 유스팀인 매탄고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J리그 17세 이하(U-17) 챌린지컵에서 준우승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매탄고가 이번 대회에 K리그 U-17 챌린지컵 우승팀 자격으로 참가해 3승 1무, 승점 10점을 기록하며 브라질 명문 크루제이루 EC U-17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매탄고 +4, 크루제이루 +6)에서 뒤져 아쉽게 준우승에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매탄고는 16일 일본의 베갈타 센다이 U-17을 2-0으로 제압한 뒤 일본의 마치다 젤비아에도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어 17일 크루제이루와 0-0으로 비긴 매탄고는 18일 세레소 오사카 U-17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주승진 매탄고 감독은 “국제 무대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받아 감사하고 다른 스타일을 가진 해외팀들과의 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16일부터 18일까지 일본 오사카 J-그린 사카이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일본 유스팀 6개와 멕시코의 과달라하라, 독일 뒤셀도르프 등 해외 4개 팀 총 10개 팀이 출전했다.
당초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거친 후 순위 결정전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18호 태풍 ‘탈림’의 영향으로 일정이 변경돼 조별리그만으로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