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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점 경품 추첨 사기단 8명 영장

전국 대형할인매장의 경품 추첨 행사장을 돌며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경품을 빼돌린 주부 6명 등 8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사기 등의 혐의로 김모(41)씨 등 8명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수도권일대 신규 아파트 모델하우스에서 분양 신청시 자주 만나며 서로 알게 된 이들은 대형할인매장의 경품 추첨 행사시 고객이 추첨자로 나설 수 있다는 점을 노리고 범행을 시작했다.
이들은 고객들을 모아놓고 벌이는 경품 추첨시 '고객이 직접 추첨해야 공정하다'고 바람을 잡아 할인점 행사 주최측이 현장에서 추첨자 신청을 받게 한 뒤 일당 중 한 명이 추첨자로 나서 추첨함에서 응모권을 뽑는 역할을 맡았다.
추첨자로 나선 이들 중 한 명은 친척 인적사항을 기입한 응모권을 미리 옷 소매에 끼워 놓은 뒤 추첨함에 손을 넣어 추첨함 속 응모권을 꺼내는 척 하다 옷 소매 속 응모권을 꺼내 들고 행사 주최자에게 건네는 방식으로 사기 행각을 벌였다.
지난 2월 20일 인천시 부평구 갈산동 모 할인매장에서 범행을 시작한 이래 서울, 부산, 대구, 대전 등 전국 15개 할인매장을 돌며 이들이 챙긴 현금과 경품은 무려 5천550만원 상당에 달한다.
모 할인점 창립 8주년 기념 경품 행사에서는 5개 지점에서 각각 현금 500만원씩 모두 3천만원을 챙겼고 이밖에도 승용차 3대, 50만원짜리 상품권 3장, 가전제품 5대 등도 손에 넣었다.
이들은 이런 수법으로 챙긴 경품을 되팔아 범행 참가자끼리 정확히 나눈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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