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세영(고양 주엽고)이 제26회 경찰청장기 전국사격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황세영은 24일 충북 청주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고등부 공기소총 결선에서 247.4점으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강준기(경남 김해분성고·245.2점)와 전찬희(대전체고·225.7점)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본선에서 621.7점으로 6위로 결선에 오른 황세영은 결선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열린 여일반 50m 소총3자세 결선에서는 김설아(경기도청)가 453.0점을 쏴 박해미(우리은행·451.9점)와 안해상(인천 남구청·440.1점)을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2015년 국가대표에 선발되면서 차세대 소총 주자로 기대를 모았지만 지난해 결혼해 출산하면서 잠시 총을 내려놓았던 김설아는 2015년 경찰청장기 대회에서 개인 우승을 차지한 이후 2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며 부활의 기지개를 켰다.
이밖에 남대부 50m 소총3자세에서는 이건국, 송민호, 김경수, 유승석이 팀을 이룬 인천대가 3천471점으로 대회신기록(종전 3천465점)을 세우며 우승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