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는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송도국제교와 컨벤시아교 사이 송도달빛공원과 능허대공원 일대에서 열린 제8회 능허대문화축제에 주민과 관광객 등 7만 명이 참여했다고 25일 밝혔다.
‘해상교류와 세계문화의 중심 고대 능허대와 인천신항을 잇다’를 주제로 펼쳐진 이번 축제를 관광객들은 송도달빛공원 수변공간을 배경으로 다양한 공연·전시 및 체험행사를 즐겼다.
또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카약수상체험 등 모두 38가지의 다양한 체험행사와 기암설화 포토존 등 다양한 볼거리, 각종 전시 및 체험 부스들이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축제에선 ‘도전! 능허대 알쏭달쏭’과 ‘동 대항 줄다리기 대회’, ‘주민 초청 공연’ 등 주민들이 참여하는 각종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주민자치협의회의 ‘우리센터 경연대회’에서 센터별로 장기를 뽐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박현빈·우연이·윙크 등 인기가수의 열띤 무대도 이어졌다.
고대 능허대에서 중국 대륙으로 향하는 백제 사신 행렬단의 모습을 역사적으로 고증해 재현한 ‘백제 사신문화 행렬’이 연수구 일대를 행진해 주민들에게 능허대 등 백제의 역사를 알렸다.
이후 행사장에선 능허대의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과정을 묘사한 능허대 역사 주제 기획 연극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재호 구청장은 “주민 참여형 축제인 연수능허대문화축제가 올해 많은 주민의 관심과 사랑을 받아 구의 도시 브랜드를 높이는 하나의 문화산업으로 성장했다”면서 “이번 축제가 성공적으로 열리도록 묵묵히 힘써 준 구민과 자원봉사자들게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함께 열린 ‘제22회 연수구 구민의날 기념식’에선 그동안 각 분야에서 헌신·봉사해 온 9명의 연수구민상 수상자 등에게 상패가 수여됐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