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경찰청장기 전국사격
오는 10월 20일부터 충북 일원에서 열리는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하는 곽태오(한국체대)가 제26회 경찰청장기 전국사격대회에서 3관왕에 오르며 전국체전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평택 한광고 출신인 곽태오는 25일 충북 청주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남자대학부 50m 복사 개인전 결선에서 247.9점으로 대회신기록과 주니어신기록(종전 246.9점)을 동시에 갈아치우며 이건국(인천대·247.5점)과 전승호(우석대·225.9점)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본선에서 614.8점으로 전승호(614.9점)에 0.1점이 뒤진 2위로 결선에 오른 곽태오는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곽태오는 이 종목 단체전에서도 이재신, 장민우, 오승훈과 팀을 이뤄 한국체대가 1천843.2점으로 인천대(1천835.2점)와 우석대(1천814.4점)를 따돌리고 우승하는 데 기여하며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로써 곽태오는 전날 열린 남대부 50m 소총3자세 개인전 우승까지 3관왕에 등극했다.
남고부 50m 소총3자세 개인전 결선에서는 박하준(인천체고)이 447.2점으로 대회신기록(종전 443.6점)을 세우며 박진석(인천체고·442.9점)과 최용석(서울고·430.9점)을 꺾고 우승한 데 이어 단체전에서도 박진석, 천민욱, 윤정우와 팀을 이뤄 인천체고가 3천412점의 대회신기록(종전 4천408점)으로 서울 오산고(3천373점)와 한광고(3천353점)를 꺾고 정상에 오르는 데 기여하며 2관왕이 됐다.
이밖에 여고부 스키트 개인전 결선에서는 안다겸(평택 송탄제일고)이 38점을 쏴 대회신기록으로 우승했고 남고부 속사권총 개인전 결선 신현진(파주 문산고·16점)과 여고부 50m 소총3자세 단체전 인천체고(1천681점)는 각각 3위에 입상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