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공설묘지 포화상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평군민들이 인근 사설묘지 사용료 절감으로 인해 경제적 부담이 다소 해소 될 전망이다.
가평군은 26일 오전 군청 소회의실에서 재단법인 경춘공원묘원(이사장 최흥순)과 ‘경춘공원묘원 내 가평군민 묘역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양 기관은 양질의 장사서비스를 제공하고 부족한 묘지 수급의 원활을 도모하기 위해 ▲공원내 군민 전용묘역 사용 ▲전용묘역 사용시 별도의 분양가격 적용 ▲신의와 친절의 의무 등을 이행하기로 했다.
협약서는 2년간 유효하다.
김성기 군수는 “경춘공원 묘원은 군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많은 군민들이 오랜기간 이용하고 있는 시설로, 더 나은 복지증진을 위해 전용묘역 조성 제안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오늘 협약이 서로의 상생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최 이사장은 “건전한 장사문화를 정착하고 가평 주민들에게 수준높은 장사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동반자적 관계로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으로 경춘공원묘역 내 1천342㎡의 가평군민 전용묘역 예정지에는 평장형 250기, 매장형39기 등 총 289기를 설치할 수 있게 되며 묘역에 따라 평장형은 63%, 매장형은 20%의 할인율이 적용된다./가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