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사격 종목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하는 이재균(상명대)이 제26회 경찰청장기 전국사격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의정부 송현고 출신인 이재균은 27일 충북 청주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대학부 스탠다드권총 개인전 본선에서 567.0점을 쏴 고은석(한국체대·566.0점)과 이남효(상명대·565.0점)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재균은 박정우, 고진우, 이경원과 팀을 이룬 단체전에서도 상명대가 1천688점의 대회신기록(종전 1천675점)으로 한국체대(1천675점)와 청주대(1천647점)를 꺾고 우승하는 데 기여하며 2관왕이 됐다.
이로써 이재균은 전날 열린 남대부 센터화이어권총 단체전 우승까지 3관왕에 등극했다.
또 남고부 스탠다드권총 개인전 본선에서는 신현진(파주 문산고)이 558.0점을 기록, 김민수(550.0점)와 임우진(549.0점·이상 서울 환일고)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라 전날 열린 남고부 25m 권총 우승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혼성 장애인 공기소총 복사 SH1 개인전 본선에서는 이장호(도장애인체육회)가 633.5점으로 대회신기록(종전 631.5점)을 세웠지만 박진호(충북 청주시청·638.2점)에 뒤져 준우승을 차지했고 혼성 장애인 공기소총 복사 SH2 개인전 본선에서는 김문열(인천일반)이 634.0점으로 전영준(대전일반636.5점)과 김근수(광주광역시청635.3점)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