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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승점 3점 간절… 애타는 일요일

내달 1일 전북 현대와 32R 대결
수원, 3경기 연속 무승 슬럼프
선두 전북 맞아 승점 쌓기 도전
11위 인천, 내일 대구와 맞대결

내년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걸린 리그 3위 탈환에 잇따라 실패한 수원 블루윙즈가 추석 연휴 초입인 10월 1일 리그 선두 전북 현대를 상대로 3위 도약을 위한 발판 쌓기에 나선다.

28일 현재 수원은 14승9무8패, 승점 51점으로 3위 울산 현대(16승9무6패·승점 57점)에 승점 6점이 뒤진 4위에 올라 있다.

수원은 지난 16일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9라운드에서 하위권인 대구FC를 상대로 승점 3점 쌓기에 도전했지만 득점없이 무승부에 그쳤고 30라운드에서는 3위 다툼을 벌이던 제주 유나이티드에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수원은 23일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리그 31라운드에서도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3위 울산과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이제 이번 주말 열릴 32라운드 전북 전에서도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한다면 3위 탈환의 꿈은 영영 멀어질 수도 있는 처지에 놓이게 된다.

지난 8월 12일 FC서울과 슈퍼매치에서 ‘특급 골잡이’ 조나탄이 부상을 당해 전력에 이탈된 이후 5경기에서 1승2무2패로 승점 5점을 얻는데 그친 수원은 상위 스플릿 진출을 확정하긴 했지만 남은 경기에서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걸린 3위 진입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전북을 잡아야만 한다.

그러나 팀 분위기는 좋지 않은 편이다.

최근 3연전에서 승리를 챙지기 못한데다 내년 시즌을 위해 감독 계약 문제가 일찌감치 결정됐어야 하는데 아직까지 서정원 감독과의 재계약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팀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태다.

지난 7월 무서운 상승세의 주역인 조나탄의 복귀가 10월 중순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원은 스플릿 라운드 시작 전까지는 조나탄 없이 경기를 펼쳐야만 한다.

현재로서는 지난 인천 전에서 60(골)-60(도움) 클럽에 가입한 주장 염기훈과 산토스의 활약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다.

염기훈은 지난 23일 인천 원정에서 K리그 통산 역대 5번째로 ‘60-60 클럽’에 가입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 핸들링 파울로 결정적인 동점골을 허용해 클럽 가입의 기쁨을 만끽하지 못했다.

또 수원에서 개인 통산 58호골로 구단 역대 최다골 신기록을 쓰고 있는 산토스도 조나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라도 전북 전에서 골맛을 봐야만 한다.

전북(승점 651점)도 최근 2경기에서 1무1패를 기록하며 2위 제주(승점 58점)에 승점 3점 차로 쫒기고 있어 수원 전 승리를 위해 총력전을 펼칠 전망이다.

한편, 좀처럼 강등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리그 11위 인천 유나이티드(6승14무11패·승점 32점)는 오는 30일 오후 3시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FC와 맞붙는다.

대구는 7승11무13패, 승점 32점으로 인천, 상주 상무(8승8무15패)과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대구 38골·상주 34골·인천 27골)에서 9위에 올라 있다.

이 경기에서 인천이 승리한다면 리그 8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33점), 상주 등의 경기 결과에 따라 8위까지도 도약할 수 있어 인천으로서는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하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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