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는 올 시즌 팀 중원의 핵심으로 급성장한 ‘언성 히어로’ 최성근이 수원 팬들이 선정한 9월의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최성근은 9월 한달 동안 치른 4경기에 모두 풀타임 출전해 8.08점의 평점을 받아 김민우(7.87점)와 염기훈(7.73점) 등을 제치고 9월 한 달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최성근의 이번 선정은 첫 월간 MVP 수상이며 올 시즌 수원에 합류한 선수 중에는 미드필더 김민우와 골키퍼 신화용에 이어 세번째다.
스리백 바로 위 수비형 미드필드 지역에서 활약하는 최성근은 한 시즌 만에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매김 했다.
최성근은 “클럽하우스 식당에 월간 MVP 선수의 액자가 걸려있는 것은 봤는데, 이번 달 주인공이 내가 될 거라곤 전혀 기대하지도 생각해 보지 않았다”며 “팬들이 주시는 뜻 깊은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고 웃었다.
또 “내 뒤에 (김)민우형과 (염)기훈이형이 있다고 들었다. 형들을 제치고 상을 받아도 되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경기장에서 더 열심히 뛰라는 의미로 받겠다. 눈에 띄진 않아도 묵묵히 팀이 필요로 하는 역할을 해내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수원삼성 월간MVP’는 수원팬으로 구성된 명예기자단 ‘블루윙즈미디어’에서 매 경기 평점을 산정하며 월간 최고의 평점을 기록한 선수에게 MVP 트로피가 수여된다.
최성근의 9월 MVP 시상식은 10월 1일 전북 현대와의 홈경기 킥오프 전에 진행될 예정이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