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인천시가 다양한 국제스포츠 대회 개최지로 주목 받고 있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여자골프 국가대항전인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주최로 내년 10월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지난 2014년 시작된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2년마다 8개국 여자 선수들이 벌이는 국가대항전으로, 앞선 두 번의 대회는 모두 미국에서 열렸다.
한국은 지난 2016년 대회에서 미국에 이어 준우승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내년 9월에는 인천∼경기∼강원 접경지역을 따라 달리는 ‘뚜르 드 디엠지(Tour de DMZ) 2017년 국제자전거대회’가 열린다.
총 487㎞의 구간 중 약 70㎞는 강화군 교동도 구간이다.
행정자치부·시·경기도·강원도가 주최하고 대한자전거연맹이 주관하는 이 대회에는 15개국, 55개 팀, 1천550명이 참가한다.
또 내년 9월 12∼16일 남동체육관에서는 ‘2018 세계검도선수권대회’가 국제검도연맹 주최로 열린며 50개국 선수단과 응원단 등 약 2만 명이 방문할 예정이다.
아울러 5월에는 ‘인천국제여자챌린저 테니스대회’가 국제테니스연맹 주최로 15개국, 1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시는 2014인천아시안게임 이후 모든 종목의 최신 경기장을 보유, 체육시설 인프라가 풍부하고 인천공항과 인접, 외국 선수단의 접근성도 좋아 국제스포츠행사 개최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