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남자고등부 복식조인 강민혁-김원호 조(수원 매원고)가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경기도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강민혁-김원호 조는 9일 충북 충주시 호암체육관에서 대회 사전경기로 열린 배드민턴 남고부 개인복식 결승에서 나성승-정민선 조(광주 전남대사대부고)를 세트스코어 2-0(21-16 21-18)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강민혁-김원호 조는 이번 전국체전에서 경기도가 획득한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전날 열린 1회전에 이상민-정성민 조(부산동고)를 2-0(21-11 21-8)으로 가볍게 꺾은 강민혁-김원호 조는 2회전에서도 강현석-박희영 조(대전공고)를 세트스코어 2-0(21-11 21-14)으로 따돌리고 4강에 진출했다.
이날 오전 열린 4강에서 박무현-최현범 조(경남 웅상고)를 역시 세트스코어 2-0(21-15 21-13)으로 제압한 강민혁-김원호 조는 결승 첫 세트에 팽팽한 승부를 펼치며 21-16으로 승리해 승기를 잡은 뒤 2세트에서도 막판까지 가는 접전 끝에 21-18로 경기를 마무리 하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강민혁-김원호 조는 10일부터 13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진행되는 배드민턴 각 종별 단체전에서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이밖에 여고부 복식에서는 이유림-장현지 조(시흥 장곡고)가 2회전에 성나영-성아영 조(강원 유봉여고)에 세트스코어 1-2(22-20 16-21 15-21)로 역전패 해 아쉽게 메달획득에 실패했고 여일반 복식 박수현-이소원 조(포천시청)도 2회전에 고아라-한가희(전남 화순군청)에 0-2(13-21 22-24)로 져 4강 진출에 실패했으며 남녀 대학부 김영혁-정태인 조(경희대)와 빅현수-조연아 조(중앙대), 남일반 유연성(수원시청)-정정연(고양시청) 조는 1회전에 탈락했다.
한편 앞서 사전경기로 열린 하키에서 은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한 경기도는 이날 배드민턴에서 금메달을 추가해 현재까지 금 1개, 은 1개,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