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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상위팀 “‘공공의 적’ 전북 현대 타도”

사령탑 6명, 미디어데이서 출사표

 

2위 제주·3위 울산 우승 도전
“다른 팀들과 연합공격 기대”

선두 전북 “집중 견제 예상”

수원 “조나탄 복귀로 팀 정비”
서울도 ACL 진출권 확보 목표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이 우승 경쟁에 본격 돌입하는 스플릿 라운드(34∼38라운드)를 앞두고 상위 6개 팀 A그룹(1~6위) 감독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서정원 수원 블루윙즈 감독을 비롯한 상위 스플릿 감독들은 10일 오전 광화문 축구회관에서 가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올 시즌 남은 마지막 5경기에서 총력을 다해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33라운드까지 14승11무8패, 승점 53점으로 4위에 올라 있는 수원은 우승권에서 다소 멀어지긴 했지만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를 목표로 내세웠다.

수원보다 상위권에 올라 있는 리그 선두 전북 현대와 2위 제주 유나이티드, 3위 울산 현대는 우승을 목표로 세웠고 수원에 골득실에서 밀려 5위에 랭크한 FC서울은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목표로 삼았다.

현재 전북(승점 65점)은 선두를 달리며 2년 만의 우승 탈환을 노리고 있다. 2위 제주(승점 59점·득점 56골)와 3위 울산(승점 59점·득점 39골)이 승점 6점 차로 전북을 추격하고 있다.

수원(승점 53점·득점 54골)과 5위 서울(승점 53점·득점 48골)은 득점 차이로 4, 5위를 형성하고 있고, 강원FC(승점 46점)는 6위다.

서정원 수원 감독은 “최근에 아쉬운 경기를 했는데, 전체적으로 괜찮다. 조나탄이 지난 포항전에서 복귀하는 등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일주일 잘 정비해 스퍼트를 내겠다”고 밝힌 뒤 “상위 스플릿 팀 중 서울 만큼은 반드시 꺾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축구협회(FA)컵은 서울 입장에서는 울산을 응원하겠지만, 우리는 아직 부산과 경기(준결승)가 남아있다. 부산을 꺾고 결승에 진출해 우승까지 노리겠다”고 밝혔다.

또 최강희 전북 감독은 “지난 8일 2위 제주와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면서 우승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만들었다”고 자평한 뒤 “스플릿 라운드에서 상위 스플릿 팀들의 집중 견제를 맏겠지만 그정도는 견뎌야 하고 우승을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 어려운 경기에서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성환 제주 감독과 김도훈 울산 감독은 전북에 대한 다른 팀들의 ‘연합 공격’을 기대하며 남은 경기 전승으로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조 감독은 “스플릿 라운드에서 기대와 관심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전북과의 승점 차를 좁히고 경쟁구도를 끌어가는 게 중요했는데 아쉽게 전북 전에서 득점을 못 했다”며 “앞으로 5경기 남았으니 남은 팀들이 연합 공격으로 전북을 잘 견제해줄 것으로 믿고 저희 팀은 5경기 전승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감독도 “큰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전북을 상대로 승점을 쌓아야 한다”며 “저희가 하는 것만큼 다른 팀도 전북에 대한 견제가 이뤄졌을 때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스플릿 라운드는 33라운드까지 12개 팀의 성적을 바탕으로 상위 6개 팀의 A그룹(상위 스플릿)과 하위 6개 팀의 B그룹(하위 스플릿)으로 나눠 14일부터 다섯 라운드를 더 치러 우승팀과 강등팀을 결정한다./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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