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제44회 국제기능올릭픽대회’에 한국대표로 참가한 인천시 출전선수 9명 전원이 입상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국제기능올림픽에는 대한민국 대표로 선발된 47명이 참가해 금메달 8명, 은메달 8명, 동메달 8명, 우수상 16명이 입상했다.
이중 인천시에서는 철골구조, 금형, 그래픽 디자인, 가구, 의상디자인 등의 9개 직종에 9명이 참가해 우리나라가 획득한 8개 금메달 중 절반인 4개를 획득했다.
인천을 빛낸 주인공은 인천전자마이스터고 윤성원(IT네트워크 시스템), 인천기계공고 조성용(철골구조), ㈜에몬스가구 소속 장재연(목공), 조겸진(실내장식) 선수 등 4명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인천기계공고 김나래(금형) 선수가 은메달을, 부평공업고 고경진(폴리메카닉스), 인천디자인고 김선영(그래픽디자인), ㈜에몬스가구 권혁준(가구), 여성복지관 문상의(의상디자인) 선수 등 4명은 우수상을 수상했다.
인천대표 선수단은 지난 3월부터 부평에 있는 글로벌 숙련기술 진흥원에서 전담지도위원의 지도하에 6개월여의 합숙훈련을 실시하는 등 열정과 노력의 땀방울을 흘려왔다.
시 관계자는 “올해 성과는 매년 실시되는 인천기능경기대회와 전국기능경기대회를 거쳐 선발되는 우수한 선수들을 발굴하기 위한 시의 지원과 현장 격려 등 적극적인 관심과 출전 선수 모두가 국제기능올림픽 출전을 위해 기술 연마에 흘린 땀방울의 값진 결실”이라며 “내년에도 훈련생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지원을 위한 예산을 편성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제기능올림픽 입상자는 훈장과 상금 및 병역대체 복무를 위한 산업기능요원으로 선발되며 대학진학자에는 장학금을, 계속 종사자는 장려금으로 연간 550~1천200만 원을 각각 지급받게 된다./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