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 미 주 여고 기계체조 2관왕
“처음 출전한 전국체전에서 2관왕을 차지해 기뻐요.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아쉬움도 남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훈련해 남들에게 잘한다고 인정받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24일 충북 제천시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육대회 기계체조 여자고등부 평균대에서 12.575점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전날 열린 여고부 단체종합(117.765점) 1위에 이어 2관왕에 오른 함미주(경기체고)의 소감.
강원도 화천초 1학년 때 체조경기장에 놀라갔다가 화려한 기술을 구사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보고 체조에 매료된 함미주는 화천초 6학년 때인 2013년 제4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뜀틀 1위, 단체종합 3위에 오르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강원체중 1학년 때인 2014년 제43회 전국소년체전에서 단체종합 2위에 올랐던 함미주는 경기체중으로 전학한 뒤 지난 해 제45회 전국소년체전에서 단체종합 1위와 도마 3위에 오르며 꾸준히 기량을 쌓았다.
함미주는 “지도자들의 가르침을 잘 받았고 지도하시는 대로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앞으로 다관왕을 하는 선수가 되고 싶고 누구에게나 잘하는 선수라는 인정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