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전국체전 대회 6일째
경기도가 제98회 전국체육대회 폐막을 하루 앞두고 종합 1위로 올라서며 사실상 종합우승 16연패를 확정했다.
경기도는 25일 충북 일원에서 열린 대회 6일째 전체 45개 종목 중 34개 종목이 종료된 가운데 금 134개, 은 126개, 동메달 116개로 종합점수 4만4천958점을 획득, 개최지 충북(3만6천759점·금 50, 은 63, 동 93)과 ‘라이벌’ 서울시(3만3천100점·금 94, 은 74, 동 100)를 제치고 종합 선두로 올라섰다.
인천시는 금 44개, 은 58개, 동메달 83개로 2만5천949점을 획득하며 종합 9위에 올라 있다.
도는 대회 마지막 날인 26일 남은 종목 중 레슬링과 수영, 복싱, 자전거 등에서 1만7천여점을 추가할 것으로 예상돼 6만2천여점 내외에서 우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 육상은 이번 전국체전에서 금 17개, 은 18개, 동메달 19개로 종목점수 5천381점을 획득, 26년 연속 종목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고 유도도 금 13개, 은 6개, 동메달 3개로 2천150점을 얻어 종목우승 19연패를 달성했다.
또 볼링은 금 8개, 은 6개, 동메달 5개로 2천388점을 획득, 4년 연속 정상을 지켰고 체조는 금 6개, 은 11개, 동메달 6개로 2천737점을 얻어 종목우승 3연패를 이어갔으며 태권도도 금 11개, 은 3개, 동메달 3개 등 총 17개의 메달로 1천857점을 받아 대회 2연패를 차지했다.
하키는 금 1개, 은 2개, 동메달 1개 등 전 종별에서 입상하며 2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고점탁구는 금 3개, 은메달 2개로 2천점을 획득하며 4년 만에 종목 1위를 탈환했으며 핀수영도 금 3개, 은 4개, 동메달 2개로 1천270점을 얻어 2위 충남(1천262점·금 3, 은 3, 동 6)을 8점 차로 따돌리고 4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다관왕 부문에서는 이날 볼링 여자고등부 3인조와 5인조 우승자 김현지(안양 평촌고)가 마스터즈에서 1위를 차지해 3관왕이 7명으로 늘었고 2관왕도 육상 남고부 손대혁(연천 전곡고)과 탁구 남대부 김석호(경기대), 핀수영 여고부 유민서(경기체고)가 추가돼 19명으로 늘어나며 모두 26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신기록 부문에서는 이날 사격 남고부 공기소총 개인전 황세영(고양 주엽고)이 247.2점으로 대회신기록(종전 247.1점)으로 우승했고 핀수영 여고부 계영 400m에서 경기체고가 2분48초98의 대회신기록(종전 2분50초56)으로 1위를 차지하는 등 2개가 추가돼 한국 주니어신기록 1개, 대회신기록 6개 등 총 7개의 신기록을 작성했다.
한편 이날 열린 단체전에서는 탁구 남대부 경기대와 여고부 수원 청명고, 하키 여고부 수원 태장고, 테니스 여대부 명지대, 배구 남일반 화성시청이 각각 정상에 등극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