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외국인 선수 교체를 통해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최근 3연패 늪에 빠진 전자랜드는 26일 “외국인 선수 아넷 몰트리(27·206㎝)를 브랜든 브라운(32·194㎝)으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새 외국인 선수 브라운은 28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부터 코트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교체가 결정된 몰트리는 개막 후 5경기에서 평균 14.4점에 10.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시즌 두 번째 경기부터 네 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작성하는 등 기록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골밑 수비 등에 약점을 보여 11월도 오기 전에 짐을 싸게 됐다.
특히 안양 KGC인삼공사와 시즌 첫 경기에서 2점, 9리바운드에 그치는 등 골밑에서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다.
전자랜드는 시즌 개막에 앞서서도 몰트리의 교체를 한 차례 추진했으나 영입 대상으로 점찍었던 제임스 메이스의 합류가 불발되는 바람에 몰트리로 정규리그에 돌입했다./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