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2사단은 26일 동두천시 캠프 케이시에서 창설 100주년을 기념해 장병 재입대식을 열었다.
재입대식은 모병제인 미군에 있는 행사로 복무기간이 2∼6년인 장병이 전역하지 않고 사단에 남아 복무 계약 연장을 기념하는 것을 말한다.
이날 오전에 열린 재입대식에는 스캇 맥킨 사단장과 장병 100여명이 참석했다.
100년의 긴 역사를 자랑하듯 제1차 세계대전부터 아프가니스탄 전투까지의 다양한 전투복을 입은 장병이 성조기와 ‘인디언 헤드’ 사단마크 아래 도열했다.
이들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를 뜻하는 ‘세컨드 투 넌(Second To None)’ 경례구호를 외치며 새로운 100년을 다짐하는 선서를 했다.
1917년 프랑스 버몬트에서 창설된 미2사단은 제1·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 등에 참전했다. 현재 미 태평양사령부 예하 제8군 소속의 주력부대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