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와 용인시, 고양시, 부천시, 이천시가 제28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에서 나란히 3개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개최지인 화성시는 29일 화성시 일원에서 열린 대회에서 테니스 1부와 육상 종합, 배구 1부에서 정상에 올랐다.

화성시는 테니스 1부에서 종목점수 250점으로 성남시와 수원시(이상 240점)를 꺾고 정상에 올랐고 육상종합에서는 480점으로 안산시(360점)와 광명시(330점)를 따돌렸으며 배구 1부에서는 800점을 얻어 안산시(550점)와 파주시(310점)를 꺾고 패권을 안았다.

또 용인시는 검도 1부에서 220점으로 수원시(180점)와 광명시(160점)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고 보디빌딩 종합에서는 259점으로 시흥시(226점)와 안산시(220점)를 꺾고 우승했으며 시범종목인 씨름에서도 427점을 획득, 성남시(300점)와 수원시((90점)를 제치고 우승했다.

고양시는 탁구 1부에서 121점으로 안산시(113점)와 용인시(109점)를 꺾고 1위에 올랐고 태권도 1부에서는 260점으로 화성시(100점)와 파주시(90점)를 꺾었으며 야구 1부 결승에서도 파주시를 22-16으로 제압하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부천시는 족구 1부에서 12점으로 수원시(11점)와 평택시(10점)를 꺾고 우승했고 롤러스포츠 종합에서는 168점으로 군포시(92점)와 의정부시(84점)를 따돌렸으며 자전거 종합에서도 61점으로 남양주시(40점)와 양평군(28점)을 제압했다.

이천시는 족구 2부에서 21점으로 여주시(11점)와 가평군(6점)을 꺾고 우승한 뒤 배구 2부에서 550점으로 과천시(510점)와 구리시(350점)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으며 야구 2부 결승에서도 양주시를 17-4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밖에 수원시는 배드민턴 1부와 합기도 1부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구리시는 배드민턴 2부, 광주시는 테니스 2부, 군포시는 합기도 2부, 하남시는 탁구 2부, 김포시는 농구 1부, 양주시는 농구 2부, 포천시는 검도 1부, 여주시는 태권도 2부, 남양주시는 산악 종합에서 각각 정상에 등극했다.

한편 지난 28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경기도체육회장인 남경필 도지사와 정기열 도의회의장, 채인석 화성시장, 심재인 경기신문 사장을 비롯해 도내 국회의원, 도의회의원, 각 기관 및 단체장 등 내빈과 31개 시·군 선수단, 화성시민 등 1만여명이 참석했으며 인기가수 홍진영, 박상민, 위키미키, 페이보릿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그러나 이날 남 지사가 개회식 공식 행사에 20여분 늦게 도착하고 행사 진행도 20분 이상 지연되면서 시·군 선수단은 물론 관중들의 불만을 샀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