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월급쟁이의 평균 임금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하위권이고 6년간 임금 증가율도 평균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광온(수원정·사진) 의원이 OECD 회원국의 임금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한국 근로소득자의 2016년 평균 임금은 2만9천125달러로 OECD 34개국(터키 제외)에서 23위였다. 임금 증가율도 낮았다.
2010∼2016년 OECD 34개국 평균 임금 증가율은 5.39%였으나 한국은 2010년 2만8천40달러에서 지난해 2만9천125달러로 3.87% 올랐다.
지난해만 보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1조4천112억 달러)은 OECD 8위, 1인당 GDP(2만7천539달러)로 22위였다.
박광온 의원은 “대기업은 성장하는데 가계소득이 하락하는 이유는 임금 격차”라며 “경제 성장의 열매가 골고루 분배될 수 있도록 대기업의 하청기업 임금 인상을 유도하는 등 고용 형태에 따른 임금 격차 해소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