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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署, 사회적 약자 보호 ‘CCTV 비상벨’ 창안… 전국 첫 설치

강한 불빛으로 범행 포기 등
긴급상황 전파 획기적 특수장비
15일 ‘안전산업박람회’도 참가

연천경찰서는 공동체 치안 및 여성·노인 등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지난 달 31일 전국 최초로 CC(폐쇄회로)TV 비상벨인 ‘NEW FACE’를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여성안심구역인 전곡초등학교 후문 삼거리 골목길에 설치된 ‘NEW FACE’는 연천서에서 직접 창안한 뒤 연천군 및 제조업체와 함께 제작했다.

‘NEW FACE’는 기존 CCTV와 달리 비상벨을 작동하면 CCTV 녹화 중을 알리는 안내표지판을 변형, 대형 원형 LED라이트를 아래방향으로 강하게 비추며 상단에는 경광등이 작동된다.

특히 강한 불빛으로 인해 범죄 용의자의 범행 포기 및 주변에 비상 상황을 알림으로써 긴급상황을 전파하는 획기적인 특수장비다.

게다가 위치를 알리는 로고젝터가 연동돼 있어 신고자가 흥분하거나 당황했을 경우에도 로고바닥의 현재위치 등을 현출함으로써 경찰에 정확한 위치가 전달되는 것이 가능하다.

또 CCTV 관제센터 요원이 강한 불빛과 로고젝터로 인해 화면을 보게 되면서 경찰의 신속한 초동조치도 이끌어 낼 수 있는 장비다.

이번 설치는 연천서와 연천군이 1천만 원을 들여 시범적으로 한 것으로, 오는 2018년 2억2천만 원의 예산을 편성, 지속적으로 설치해 나갈 예정이다.

‘NEW FACE’는 오는 15일 킨텍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에서도 선을 보일 계획이다.

경찰 측은 ‘NEW FACE’이 향후 새로운 범죄예방 안전시스템으로 자리잡아 범죄감소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민 서장은 “앞으로도 사회적약자 보호 및 공동체 참여를 통해 어두운 골목길과 공·폐가 주변 등 최적화된 여성맞춤형 안심귀갓길을 만들어 안전한 연천을 만들 것”이라며 “계속 다양한 특수시책을 시행해 취약구조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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