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오는 8일 제3호 마을박물관인 ‘독정이 마을박물관’이 개관한다고 2일 밝혔다.
독정이 마을박물관은 지난해 11월 개관한 제2호 ‘쑥골 마을박물관’ 이어 세 번째로 문을 여는 마을박물관으로, 남구 용현1·4동 행정복지센터 2층에 조성된다.
인천 남구와 인천시립박물관이 상호 협약 및 협업을 통해 운영하는 마을박물관은 지역 주민들이 직접 전시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곳으로, 지역 주민의,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해 만들어진 박물관이다.
독정이 마을박물관은 상설전시실과 특별전시실로 구성돼 있으며 상설전시실에는 ‘독정이’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용일초, 용일시장, 경인고속도로, 인하대 등 용현1·4동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가 담긴 지도, 사진, 실물자료 등이 전시된다.
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장화가 없으면 안 될 정도로 질퍽거렸던 흙탕길, 골목길을 뛰어 놀던 개구쟁이들의 모습은 이제 더 이상 찾아볼 수 없지만 독정이 마을박물관에서 서로의 추억을 이야기하고 기억을 나눌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