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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호날두’ 조나탄 클래식 MVP 도전

상위 6개 구단서 각 1명씩 추천
우승 전북 이재성, 최대 라이벌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수원 블루윙즈 외국인 공격수 조나탄이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상에 도전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이 36라운드까지 종료된 가운데 상위 스플릿 6개 구단으로부터 선수 1명씩을 추천받은 결과 수원이 조나탄을 후보로 추천했다고 2일 밝혔다.

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전북 현대는 이재성, 제주 유나이티드는 오반석, FC서울은 오르샤, 강원FC는 이근호를 각각 추천했다.

조나탄은 올 시즌 36라운드까지 22골을 기록하며 18골을 기록중인 양동현(포항 스틸러스)과 데얀(서울)을 따돌리고 사실상 득점왕을 예약했다.

조나탄이 정규리그 득점왕을 차지할 경우 MVP에 오를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진다.

현재로서는 K리그 클래식 12개 구단 후보 선수 중 가장 유력한 MVP 후보다.

조나탄은 올해 경기 MVP로 가장 많은 10차례 선정됐고 라운드 MVP에는 3차례 뽑혔으며 라운드 베스트 11에도 11차례나 이름을 올렸다.

지난 7월 한 차례 해트트릭을 포함해 4경기 연속 멀티골(한 경기 2골 이상)을 터뜨리는 무서운 골 감각으로 4경기에 9골, 10경기에 14골을 몰아치며 순식간에 득점 선두에 오른 조나탄은 부상으로 2개월여간 쉬면서 득점행진이 주춤했지만 최근 또다시 연속 골을 뽑아내며 득점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15년 대구FC 소속으로 K리그 챌린지에서 득점왕과 함께 MVP에 올랐던 조나탄이 클래식에서도 MVP를 차지한다면 승강제가 실시된 2013년 이후 처음으로 1, 2부리그 MVP를 모두 석권한다.

또 조나탄이 정규리그 득점왕과 함께 MVP에 오르면 지난 1983년 프로축구 출범 후 2002년 성남 선수로 뛰었던 김도훈 울산 감독과 2009년 전북 이동국, 2012년 서울 데얀, 지난해 광주FC 정조국(현 강원)에 이어 다섯번째로 득점상과 MVP를 동시에 수상하게 된다.

조나탄의 최대 라이벌은 ‘우승 프리미엄’을 얻은 전북의 이재성이다.

이재성은 올해 개인 통산 200골 신기록을 세운 베테랑 공격수 베테랑 이동국과 중앙수비수로 안정된 수비력을 보여준 김민재를 따돌리고 전북의 MVP 추천 후보가 됐다.

이재성은 경기 출장 수에서 26경기로 다소 적었지만 7골을 넣고 도움 9개를 배달하며 중원에서 공수 조율을 완벽하게 책임져 전북 우승의 ‘숨은 공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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